4세대 실손보험, 뭐가 달라졌을까?

4세대 실손보험, 뭐가 달라졌을까?

2021년 7월 1일부터 4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되었습니다.

4세대 실손보험은 기존의 실손보험과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요?

 

개인별 할증-할인 보험료

기존의 실손보험은 가입자의 보험료가 비급여 청구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병원을 자주 다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높은 보험료를 부담해야 하는 불합리한 점이 있었습니다.

 

4세대 실손보험은 직전 1년간 비급여 청구금액에 따라 5등급으로 분류하여, 등급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또는 할증합니다. 따라서 병원을 자주 다니지 않는 사람은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고, 병원을 자주 다니는 사람은 보험료를 할증받게 됩니다.

 

비급여 항목 보장 축소

기존의 실손보험은 MRI, 도수치료, 영양주사 등 비급여 항목에 대한 보장이 비교적 넓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이 필요하지 않은 비급여 항목을 과도하게 이용함으로써 보험료 인상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4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 항목에 대한 보장을 축소하여 보험료 인상 요인을 해소하고자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MRI, 도수치료, 영양주사, 인공관절 수술 등은 보장 범위가 축소되었습니다.

 

저렴해진 보험료

비급여 항목 보장 축소와 개인별 할증-할인 보험료 적용으로 인해 4세대 실손보험의 보험료는 기존의 실손보험에 비해 저렴해졌습니다.

 

주의할 점

4세대 실손보험은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비급여 항목에 대한 치료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는 3세대 실손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탈 경우, 매년 보험료 인상폭이 크기 때문입니다.

 

후유장해 특약 보험금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때는 후유장해 특약 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유장해 특약은 교통사고, 업무상 재해, 일상생활 중의 사고 등으로 후유장해가 발생한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약입니다.

후유장해 특약 보험금은 최소 몇백만원에서 많게는 몇백만원까지 지급됩니다.

따라서 기존에 교통사고 등으로 보험금을 타 가신 분이라면 후유장해 특약 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는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4세대 실손보험은 기존의 실손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해지고, 비급여 항목에 대한 보장이 축소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본인의 건강상태와 보험 이용 행태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